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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썬더) 보유중인 골뱅 리뷰 - 소련

(워썬더) 보유중인 골뱅 리뷰 - 소련


 소련은 지상군을 오래 탄 국가라 할인권을 많이 받아 골뱅을 다 구매했다. 아마 가장 긴 글이 될듯하다. 워낙 많이 지른 국가라 판매가 끝난 기체도 많아 중간에 끼어 있을 수도 있다.

1랭크

Zhukovsky's I-153-M62

 소련 공군으로 처음 시작하면 지급되는 골뱅. 가격도 250골드로 싸다. 소련의 처음이자 마지막 전성기인 1~2 랭크 Br로는 예비~3.3 부근을 대표하는 비행기다. 1랭크  최고의 무장인 쉬카스 기관총을 4정이나 달았고, 복엽기 답지 않게 빠르고 상승률도 뛰어나 웬만한 초기 단엽기들은 보자마자 도망치는 기체. 성능이 너무 좋아 BR조정을 여러번 당하면서 지금은 2.0에 머물지만 3.0방에 끌려가도 충분히 좋은 비행기.
 다만 복엽기답게 내구성은 매우 안좋으니 기동을 살려 맞지 않는것이 중요한 비행기다.


PBY-5a Catalina

 미국에게 공여받은 카탈리나 폭격기. 폭격기 유저가 아니라 많이 타진 않았지만 좋은 폭격기인건 확실하다.
 1랭크중 최고 수준인 약 2000kg의 폭장이 있고  사격각과 화력이 좋은 브라우닝 방어기총들과 수상기 특유의 떡장 덕에 건쉽놀이를 하면서 유유히 기지를 폭격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폭격기다. BR값도 1.7로 매우 낮아 강해진 기관포들을 맞을 일도 적어서 좋다.
 다만 정규트리 초기 소련 폭격기들에 비해 속도가 느려 단순 앵벌용으론 별로인 비행기.
특이사항으론 소련트리 내에서  몇 안되는 어뢰가 달리는 비행기라는것. 현재 리얼리스틱모드 맵중 소련이 참가가능한 해전맵이 거의 없어서 크게 쓸모있는 장점은 아니다.

Hampden TB Mk I UTK-1

 영국에서 공여받은 폭격기. 카탈리나보다 빠르고 폭장 바리에이션이 많은 대신 방어무장은 약화되고 사격각도 좋지 않다. 거기에 영국 폭격기 답게 내구도도 안좋은편.
 카탈리나처럼 건쉽 놀이가 불가능해서 그냥 수집용으로 할인권 있을때 사둠.

2랭크

I-153P Chaika

 즐겜용 기체. 무려 BR 3.0짜리 복엽기다. 쉬박 두문을 달았다고 BR이 확 뛰어버렸다. 화력은 나쁘지 않고 비행성능도 복엽기답게 매우 좋은편이나 3.0이라는 Br은 위아래로 수평으로 600km 초중반까지 가속이 가능한 비행기들이 나오고 800km까지 하강할수 있는 기체들이 있어 운용이 어려운편. 아무리 선회전에서 강해도 속도에서 밀려버리니 사격 찬스를 잡기 힘들다. 기체 내구도도 약해 이 부근부터 나오는 상대국가의 초기 기관포 or 기관총들에 금방 산산조각이 난다. 기체 강도가 약하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였는지 실제로 기관포에 맞아 격추되면 기체가 완전히 조각조각난다. 묘하게 중독성 있는 모습.
 하지만 워썬더 최고의 복엽기인 i-153답게 중저고도에서 선회전에 돌입하게 되면 단엽기들로썬 절대 잡을 수가 없어서 은근히 킬을 잘 따온다. 복엽기인걸 보고 상대방이 방심하는것 같은 느낌. 다만 에너지 보존이 거의 되지 않는 복엽기 특성상 선회전이 매우 길어지면 속도에서 밀려 죽을수도 있다.
 여러모로 재미도 있고 화력이 좋아 의외로 킬도 잘 먹는 비행기이나, BR 3.0에서 속도 300km대가 나오는 복엽기는 좀 힘들다. 수집용 or 즐겜용으로 쏠쏠히 모는중.
 최근 쉬박 기관포의 탄띠가 초기형과 후기형으로 나뉘어지면서 미묘한 하향을 먹었다. 탄띠에 쓸모없는 예광탄과 소련제 고폭탄이 도배되어있는 초기형 탄띠는 영 안좋다.

P-39K-1 Airacobra

 랜드리스로 받은 미국제 에어라 코브라. 소련 비행기들이 강세인 3.0 BR치고 성능이 준수해서 탈만했다. 대체로 평균적인 비행성능에 화력이 뛰어나 나쁘지 않은 골뱅. 소련기보단 조금 높은 4000m 정도에서 엔진출력이 감소하지만 소련만큼 감소폭이 급격한게 아니라 5000m 정도까진 충분히 올라가 37mm 기관포로 폭격기를 요격하기도 좋다. 단 고고도에선 독일기에 많이 밀리고 중-저고도에선 정규트리의 소련기들이 더 좋아 약간 미묘한 포지션. 게다가 BR도 같고 성능도 상위호환격인 포크리쉬킨 탑승기 버전이 존재한다. 단종된 기체긴 한데 이런저런 일로 자주 풀어서 구하기도 쉽다. 차라리 그걸 사는게 좋다.


I-16 type 28 Ishak
 
 정규트리의 이샥 27식에서 엔진 과열문제를 완화시킨 모델인 이샥 28식이다. 완화는 시켰는데 엔진 자체가 바뀐건 아니라 100% 스로틀 상태에서도 금방 과열되는건 그대로다 몇 초정도 늦어졌을뿐. 그 외 성능은 27식과 똑같은 비행기.
 다른 이샥시리즈와 같이 느린 속도, 일본기를 뛰어 넘는 선회력, 1500m 이하에서의 좋은 상승력과 에너지 보존력, 최악의 내구성이 특징.
  7.7mm 기관총이라도 몇 대 맞으면 직진말곤 거의 불가능한 상태가 되니 일본기 운용하듯 기동성을 살려 안맞는게 제일 중요하다. 거기에 오픈형 캐노피라 파일럿킬도 매우 잘나니 더더욱 조심해야한다.
 이샥 27식을 풀업한 유저라면 28식과 차이가 미미해 소장용 기체로 봐도 무방하다.

P-40E-1 Kittyhawk VVS

 미국에서 랜드리스로 받아온 키티호크. BR에 비해 좋은 무장과 미국 비행기 특유의 단단함을 제외하면 그냥 비슷한 BR의 야크, 라보츠킨 기체들이 좋다. 소장용.
 여러 문제점이 있지만 가장 큰건 미국제 답지 않게 고도에 따른 성능 하락이 빠르게 오는것. 중저고도에서 비행성능이 소련기에  밀리는데 고도를 더 올리지도 못한다. 여러모로 계륵같은 비행기.

Hurricane Mk IIB

 영국에서 랜드리스로 받아온 허리케인. 무장을 히스파노에서 쉬박 2정 베레진 2정으로 바꿔 화력도 약해지고 비행성능도 줄어버렸다. 심지어 베레진도 구형 탄띠라 탄이 부실하다.
 거기에 3.0 BR엔 BR내 최고의 비행기중 하나인 Yak-1b가 있어서 더더욱 탈 일이 없다. 정규트리에 비해 나을게 없는 또다른 소장용 기체.

3랭크

B-25J-30 Mitchell

 랜드리스 or 일본에 폭격하다 소련에 불시착한 미첼. 사이트마다 설명이 다르다.
 여러모로 애매한 기체로, 폭격기임에도 가장 많은 폭탄을 넣는 로드아웃으로 미니베이스 하나를 못 부순다. 미국 정규트리 미첼은 되는데 얘는 안된다. 그렇다고 작은 폭탄을 넣고 차량이나 필박스들을 노리는 플레이도 기체가 둔해서 거의 불가능하다.
 기관포 상향패치 이전엔 단단한 장갑(소련에서 장갑을 더 붙여 원판보다 단단하다.)과 준수한 방어기총들을 믿고 요격기 and 건쉽처럼 운용하며 즐겜이 가능했는데, 이젠 기관포 특히 미넨게쇼스탄이 장전된 독일/이탈리아 기관포들에 두세방이면 동체가 산산조각나 그짓도 못한다.
 소장용 or 즐겜용 기체.

P-63A-5 Kingcobra

 역시 랜드리스로 받아온 미국산 킹코브라. 미국트리에서도 좋은 성능으로 인기가 많듯 소련 트리에서도 쓸만한 비행기다. 특히 소련기는 절대 못 올라가는(올라갈순 있지만 올라가면 그대로 쓰레기가 되어버리는) 6000m 고도에서 활약이 가능하며, 고고도에서 만나게 될 109나 포케볼프 시리즈 비행기보다 기동능력이 좋아 쉽게 이길 수 있다. 다만 고고도의 일본기 (라이덴, 육군기) 들과는 힘든편. 일본과 붙게되면 고도를 더 확보해 철저하게 붐앤줌으로 싸워야 한다.
 37mm 캐논이 있어 폭격기 요격에도 좋다. 하지만 이 37mm 캐논이 소련산이 아닌 미국산이라 탄속이 구려 안맞으니 잘 끊어쏴야 한다. 전투기들은 강력해진 m2 브라우닝 기관총만으로도 충분히 격추가 가능하다.
 꺼라위키엔 미국 정규트리의 킹코브라가 소련에 제공된 킹코브라보다 성능이 부족하다는 개소리가 써있는데 언제나처럼 헛소리니 무시. 스펙이 완전히 똑같은 기체인데 오히려 소련이 탄약까지 다 받아온건 아니라 탄 종류가 적다.
 제일 큰 단점은 고고도에서 같이 싸워줄 아군이 없는것. 소련기가 다 중저고도에서 놀고 있어서 6000m 위에서 외롭게 다굴을 맞는 경우가 잦다. 고고도에 적이 너무 많으면 괜히 들어가서 죽지 말고 다이브해서 아군에게 배달해 주는게 좋다. 여타 미군기와 다르게 저고도에서 엔진성능 하락도 없으니 오히려 유리한 상황을 만들수도 있다.
 여러모로 괜찮은 골뱅.

P-47D-27 Thunderbolt

 역시 랜드리스 기체인 소련 썬더볼트 보통 소썬볼로 불린다.
 킹코브라와 함께 소련 고고도를 책임지는 기체다. 독일처럼 노획한 기체가 아니라 폭장도 달려 지상전에서도 CAS용도로 사용 가능. 공중리얼에선 절대 달지 말것. 폭장썬볼은 팀에 도움이 하나도 안되는 짐덩이다.
 중저고도 난전으로 싸움을 끌고가는 소련트리에 있어서, 우회상승을 하고 오면 적기가 다 아래쪽에 내려가 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독일 썬더볼트보다 포식할 상황이 많은 느낌. 3랭크 소련기중엔 가장 추천하는 기체. 다만 소련기와는 기체 특성이 완전히 다르니 소련만 탄 유저면 적응이 힘들 수 있다.

Pokryshkin's P-39N-0 Airacobra

 에어라코브라 포크리쉬킨 탑승기. 기존 에어라코브라에서 7mm 기관총을 떼어내 기동성능이 크게 올랐다. 3.0 BR에선 데미지가 영 애매한 7mm 기관총이 사라져서 화력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안 드는데 선회나 상승 에너지 보존 모두 크게 상승해 정말 잘 날아다닌다.
 거기에  BR도 3.0 그대로인데 3랭크에 위치해 있어 기존 골뱅인 에어라코브라보다 연구할수 있는 폭이 넓은것도 장점.
 현재 공식상점에서 단종된 기체긴 한데 일년에도 수차례씩 재판매하니 구하기 쉽다.

Fw 190 D-9

 노획한 포케볼프. 좋다. 소련에 몇 없는 고고도 에너지 파이터로 상승력 화력 기동 모두 준수하다. 사실 독일 트리에서도 5.3 BR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기체라 독소전 매칭에선 미러전도 자주 하게된다.
 심지어 골뱅이랍시고 원판보다 수리비가 싼 것도 장점.
 다만 소련기들과 여러모로 운용법이 다르고 기체 특성도 차이가 커서 소련기를 주로 몰던 유저들은 적응이 힘들 수 있다. 또 팀이 소련인지라 혼자 쓸쓸하게 고고도를 지키고 있는 경우도 많아 다른 4랭크 골뱅들 보단 적게 보이는편. 또 가속력이 좋은편은 아니라 붐앤줌 후 무리하게 다시 올라오면 정말 쉬운 타겟이 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에너지 관리에 익숙한 유저들이라면 골뱅으로 소련트리를 뚫기에 이만한 비행기가 없다.

Yak-3 (VK-107)

 소련 트리를 먹여살리는 야크 3 시리즈의 최종 개량형. 장단점이 뚜렷한 기체라 손을 좀 타는편이나, 저고도 싸움에서 만큼은 발로 타도 될 정도로 강력하다.
 모든 기동능력이 최상급으로, 엔진을 개량해 기존 야크시리즈보다 선회 가속력 상승력 최고속도 모두 눈에띄게 좋아졌다. 다만 에너지 보존은 x축 기동시엔 뛰어나지만 y축으로 기동하면 에너지가 줄줄 새는게 느껴진다. 애초에 야크3이 베이스라 한계속도나 기체가 굳는 속도도 낮아 위아래로 기동하는건 손실이 많다.
 기동능력은 좋아졌지만 야크답게 고도가 올라갈수록 엔진 성능이 낮아진다.
 3000m 아래에서 최고의 성능을 내고 서서히 감소하다 4500m 부근에서 급격하게 떨어져 5800m 부근부터 저랭크 비행기 수준이 된다. 엔진을 교체한 덕에 기존 야크들보단 조금 더 높은 고도까지 버티는 편이다. 5000m 이상에서 싸우는건 저고도에서 스로틀을 70%에 맞추고 싸우는거랑 똑같을 정도로 엔진출력이 감소하니 상승 잘한다고 신나서 올리진 말것.
 거기에 엔진은 교체했으나 과열은 그대로라 100%에 맞춘 상대라도 저고도에서 기동전을 계속하다 보면 엔진이 그냥 죽어버리니 온도에 신경써야한다. 다행인건 냉각속도가 매우 빨라 스로틀을 80%까지 줄이거나 그냥 시동을 잠시 꺼버리면 순식간에 내려간다.
 X무위키엔 어떤 좆문가가 썻는진 모르겟으나 5000m 이상에서 그리폰스핏 등과 전투가 가능하다고 써놨는데 100% vk를 한판도 안타본 개소리이거나 스핏잡고 vk한테 털리는 똥손들이나 할 이야기니 무시. 그리폰스핏은 3000m 이하 저고도에서도 힘든 상대니 다굴로 잡는게 중요하다.
 고도를 잘 올린다 해도 폭격기 요격은 지양해야 한다. 최악의 공격력을 가진 쉬박기관포를 단 2문, 120발씩 들고다니는게 고작이라 내구도와 방어무장이 팍 뛰어오른  폭격기들 상대론 4랭크 폭격기들를 요격하는건 매우 힘들다. 거기에 기체가 야크3을 그대로 가져온거라 후방기총에 한대라도 맞는 순간 엔진과 파일럿이 동시에 빨간색으로 변할 수 있으니 엥간하면 그냥 보내주는게 좋다.
 최근에 하향당해 500km 후반부근에서 좌우 움직임이 굳고 650km 정도부턴 상하 움직임도 굳어버려 기체 컨트롤이 안되니 다이빙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하강중에 굳으면 한계속도까지 그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산산조각이 나니 여러모로 신경쓸 부분이 늘어났다.
여러모로 장단점이 확실한 기체지만 장점인 중저고도 기동이 워낙 빼어나서 가장 인기가 많은 기체. 기존 소련기에서 화력을 빼고 기동을 최상급으로 올린 기체라 적응도 빠른편.

 

 이외에 단종되었으나 수시로 재판되는 공여 그리폰 스핏파이어가 있는데 프롭기 끝판왕 답게 성능은 뛰어나니 재판매 기간에 구매하는걸 추천. 소련 프롭기중 제일 좋다.
 공홈에선 단종되었으나 대만에서 아직 판매중인 LA-11과 Be-6 도 있지만 La-11은 속도와 가속력을 빼면 정규트리  비행기보다 나은점이 없고 베-6는 소련판 bv 238이라고는 하지만 bv처럼 낮은 BR에 있는 비행기가 아니라 방어기총을 잘 쏘는게 아니면 쉽게 요격당해서 비추. 뭣보다 크고 느려서 상승도 못하는지라 대략난감 요격당하기 딱 좋다.



 소련을 가장 오래타서 구매한 골뱅은 많은데 정말 쓸모있는건 Yak-3 vk, 소스핏, 소포케, 소썬볼 4가지인듯. 나머진 할인권 없으면 거르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