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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워썬더

(워썬더) 보유중인 골뱅 리뷰 - 독일

(워썬더) 보유중인 골뱅 리뷰 - 독일

 독일 골뱅은 노획기나 실험기체가 많아 지상군과 달리 어느정도 특색이 있는편이다. 하지만 정규트리 기체, 특히 109시리즈들의 성능이 워낙 좋아 정규트리보다 성능이 부족한 골뱅이 좀 있어서 골뱅을 많이 구매하진 않은 국가.
 요즘 독일이 워낙 OP라 거의 독일만 타고 있는데 할인권이 떠서 최근에 구매하고 몇 판 타보지 않은 기체도 있다.

2랭크

✙Yak-1B

 독일군이 노획한 소련의 야크 1B 전투기. 소련 다 뚫고 독일 키울때 소련기에 비해  저공에서 뻣뻣한 109시리즈에 적응을 못하고 구입했었다. 소련트리의 야크1B와 모두 똑같은 능력치이며 소련의 처음이자 마지막 전성기 구간에 있는 비행기라 성능도 좋다. 팀이 독일이라 정규트리 야크보다 이득을 보는 점도 있는데, 109들이 상승해서 적을 밑으로 쫒아내면 내려온 적들을 쉽게 잡을 수 있고, 일본과 적으로 만나지 않는다.
 소련기답게 3000m 선에서 엔진성능이 팍팍 까여나가니 적당히 3000m 부근에서 109들이 쫒아낸 적을 주워먹거나 4000m정도 상승한 뒤 적이 보이면 하강해 저고도로 낚아 싸우는 방식으로 싸우면 쉽다.
 원판과 동일하게 web이 없고, 3000m부터 엔진성능이 하락해 고도를 올리기 어려운것, 그리고 소련기 답게 무장 화력이 부족한점은 아쉬운 부분.
 소련기 스타일이 익숙한 유저에겐 꿀비행기지만 아닌 유저들에겐 소장용인 비행기.

BV 238
 
 2랭크 최강의 폭격기인 BV238(브베)인데, 폭격기를 좋아하는 유저가 아니라 할인권 떠서 사두고 17판 탔다. 레이팅에 비해 방어무장이 좋고 모듈 HP가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어 폭격을 마친 뒤 건쉽처럼 운용도 가능한 갓-폭격기다. 폭장도 많아 브베가 세대 이상이면 비행장까지 밀릴 수 있어 상대하는 입장에선 죽을각오를 하고 요격해야 하는 비행기.
 그런데 정말 더럽게 느려서 답답한 비행기라 많이 타진 않아서 쓸말이 별로 없다. 최근 패치에서 연달아 기관총과 기관포 데미지를 상향해 전만큼 강하지 않다고는 하는데 그건 브베의 방어무장들도 마찬가지라 상대하는 입장에서 어려운건 그대로인듯.

3랭크
 

✙ P-47D Thunderbolt

 나치가 노획한 미군의 선더볼트이다. 공중스폰 받고 꿀빨던 1.79 이전 버전까지는 최고의 사기비행기라 공방에 독썬볼 반 109반이라 미국을 타는건지 독일을 타는건지 헷갈릴 정도였다. 하지만 공중스폰이 사라진 지금은 정규트리 109들에게 많이 밀려 한판에 한명도 보기 힘든듯.
 원판인 썬볼D형이나 소련트리의 랜드리스 썬볼과 동일 스펙이지만 노획기 특성상 폭장이 달리지 않아 썬볼에 폭장달고 지상파밍하는 발암유저가 없어서 좋다만, 공중스폰이 사라져 눈물나는 상승률로 우회상승을 하고 돌아오면 게임이 거의 결판나있어서 요즘엔 잘 안탄다.
 M2 8정의 화력도 장점이나, 상향받은 mg151의 미넨게쇼스탄이 배는 강하니 묻히는 부분.
 요약하자면 1.79패치 이후론 정규트리 109 시리즈가 훨씬 성능이 좋아 꼭 살 필요는 없지만 성능이 나쁘진 않은 기체.

Ta 154 A-1

 썬더볼트가 비행장스폰으로 하향된 뒤 재평가를 받고 있는 기체로 공중스폰을 받으면서도 상승률도 좋아 폭격기 요격 및 붐앤줌에 매우 좋다. 무장이 30mm 2정 20mm 2정으로 빵빵해서 헤드온에서도 우월한데다 중전투기 치곤 롤도 좋아서 어느정도 기동전도 가능하다.
 하지만 중전투기 답게 고도 및 에너지 우위가 없으면 전투기 상대로는 힘을 못쓰고, 속력이 떨어지면 기체가 완전히 굳어버리니 에너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고고도에서 자주 마주치게 될 미국의 쌍발기인 p-38G나 xp-50같은 비행기들과 비교해 기동력과 에너지 보존에서 크게 밀려 헤드온 말고는 공격기회조차 잡기 힘들다. 또 같은 쌍발기인 미국의 P-61 블랙위도우와는 성능이 거의 비슷하지만  후방포탑이 없어 기동전에 들어갈 시 거의 전방위가 커버되는 후방포탑에 갈릴 수 있는게 단점.
 애초에 이 기체는 쌍발 요격기니까 고고도 폭격기 몇대를 확실하게 먹고 붐앤줌으로 잡는 전투기는 보너스라는 생각으로 타면 만족스럽다.


 이외에도 3랭크에 한때 op였던 La-5fn 노획형이 있으나 이제는 독일 정규트리가 훨씬 좋아 살 필요가 없는 기체이니 소련기가 익숙하거나 75% 할인이 뜬게 아닌 한 거르는게 좋다.

4랭크

Bf 109 Z

 1.79패치로 새롭게 추가된 따끈따끈한 기체. 다른 독일 4랭 골뱅 라인업이 영 손에 안맞는 속도를 이용한 붐앤런용 전투기/요격기 투성이라 제트기 한번 뽑아보려고 나오자 마자 질렀다.
 성능은 상승력과 화력에 몰빵한 요격/붐앤줌용 기체로 상승력과 화력은 4.7 BR 최고 수준이나 아무리 백구가 베이스여도 쌍발기답게 선회는 둔하다.
 타면서 느낀점은 약간 매칭빨을 받는 기체인듯. 4.7 탑방인 경우엔 좋은 상승력으로 고도를 빠르게 확보해 폭격기를 털어먹고 아래에 있는 전투기들을 붐앤줌으로 신나게 잡을 수 있지만 상위티어인 5.0만 끌려가도 미국의 트윈 머스탱, 5.7까지 끌려가면 영국의 그리폰스핏 등 상승력이 109z 뺨치게 좋은 기체를 만나면 신나게 털린다. 특히 트윈 머스탱은 공중스폰을 받는데다 건팩을 달고도 109z보다 속도가 빠르고 기동이 좋아 여러모로 힘든 상대인듯. 물론 탑방 잘못 끌려가면 죽쓰는 기체가 한두개는 아니지만 109z는 상승력에만 몰빵한 비행기라 탑방에서의 어려움이 더 크게 느껴지는듯. 여러모로 가격에 비하면 아쉬운점이 많은 비행기.


 독일은 정규트리가 워낙 빵빵한 국가라 많이 지르진 않았다. 특히 이번 기관포 버프 이후 워낙 좋아져서 차라리 정규트리에 탈리스만을 넣는게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