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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타2

지하군주 (어비셜 언더로드) 후기


리전커맨더 출시부터 계속 떡밥만 풀더니 드디어 나왔다.

3일간 체험한 결과 = OP 너프확정


 전레인 소화 가능하고, 정글은 안정성은 떨어지지만 꾸역꾸역 가능하긴 함. 뭐 아이언탤론 추가 뒤엔 정글링 안되는 영웅 찾기가 더 힘들긴 하지만. 정글링이 가능하더라도 라인전에서 사기적으로 강력하니 정글은 비추한다.

 스킬은 뭐.. 버릴것 하나 없이 다 심각히 OP인듯. 생각해 보니 불꽃령 이후로 신캐는 너프전까지 쭉 사기였던거 같다.(테키는 영웅취급하기도 싫으니 거름)

 Q는 도올시절 단순 도트데미지였던게 체력비례로 바뀌며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는 스킬이 되었고, W는... 그냥 사기 범위 줄고 쿨다운은 12초인 나무정령 수호자 궁이라고 보면 딱 될듯. 장판으로 깔아두는거라 짜증유발엔 더 뛰어난 효과. E는 명성대로 최고의 오라인듯.

 W가 특히 사기인데 주문면역 관통하는 2.5초 속박을 주는 7초짜리 장판을 12초마다 써제껴서 진영파괴 및 길목차단이 심히 사기적. 풀려나려면 BKB를 스킬 한대 맞고 켜는 수밖에 없으니 장판 기다리다 다른 누킹기나 스턴기에 털릴수도 있어서 딜레마에 빠지게 만듬. E때문에 3:1 싸움이어도 맘놓고 달려들기도 힘들고, 특히나 킬각 나왔다고 타워다이브를 시도하면 QW연계에 바로 역관광행.

 포지션은 하드서폿만 제외하곤 만능이긴 하지만, 레인전이 워낙 강력하고 3:1도 무리가 없는지라 오프에 둬서 세미캐리 형식으로 키우는게 제일 좋은듯 하다. 세이프레인 캐리에 두기엔 템빨 더 잘받는 캐리들이 많고, 4번 서폿으로 쓰자니 현재 캐리 핏로드가 너무 사기라.. 너프되기 전까진 도올에서 쓰였다는 4번서폿 핏로드는 너무 낭비일듯. 5번은 스킬이 세긴 하지만 어느정도 탱템이 뽑혀야 제몫을 하는 영웅이라 불가능할듯. 일단 일반겜 및 랭겜에선 미드 or 오프레인으로 많이 쓰이는 중인데, 개인적 생각으론 오프솔에서도 충분히 파밍이 가능한 영웅을 미드주는건 약간 낭비인듯. 빠르게 레벨링 해서 궁갱킹 하려고 미드달라는 사람이 몇명 있었는데 1렙궁 지연시간이 워낙 길어서 라이칸이나 비사지같은 소환수 조합 없고, 뇌만 달려있다면 1렙궁 갱은 보고도 충분히 피할 수 있기에 효용이 영...

 오프레인을 섰을 경우엔 쓰레메나 빛의 수호자같이 초반부터 말려죽이는 영웅만 없으면 3:1 상황에서도 웨이브당 막타 두개는 거뜬한듯 하다. 거기에 틈틈히 스택해서 오프레인 라지캠프까지 쓸어먹으면 골드 수입에서 밀릴 일도 없다.

 템빌드는 아직 이것저것 시도중이라 딱히 말할 건 없는데, 지금 스펙대로면 서폿/유틸템 둘둘 마는것보단 뱅가드나 마방후드 하나정도만 마련해놓고 캐리템을 쭉 쭉 올리는게 훨씬 효율적이다. 체력도 많고, 물리뎀은 42%나 줄여버려서 탱템 하나면 두세명정도 달라붙어도 도주 가능 나머지는 딜템을 올려 오라로 쌓인 스택이 없이도 전투가 가능하게 만드는 빌드가 제일 좋은것 같다. 세이프레인 캐리나 미드로 서게되면 선 신광검 빌드가 꽤 좋은것 같고, 오프레인이면 영혼의 반지 선템으로 두고 완갑 or 군도 하나 올린다음 뱅가드or후드 사는게 좋은듯. 뭐 아직 시도 안해본 빌드가 많아서...

 스킬은 모든 영웅이 그러하듯이 가변적으로 찍긴 하는데, 대놓고 로머로 쓸거 아니면 초반엔 W 1만 줘도 될것 같고, 궁도 로머 or 소규모 교전이 많은 상황이 아니면 10렙 11렙에 몰아찍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일단 미드솔로/오프솔로 기준으로 상대방에 근접영웅이 오면 빠르게 e에 2렙을 주고, 원거리가 오면 q에 2렙부터 주고 시작함. 스킬 정말 개판으로 찍어도 W선마하거나 스탯올리지 않는 한 라인전은 깡패중 깡패.